쇼핑 하고싶다!
(하지만 원기왕성 아들덕에 물건 한번 제대로 볼 수 조차 없다.)
머리 하고싶다!
(하지만 엄마 긴 생머리를 너무 좋아해 죙일 붙잡고 노는 아들덕에 매번 다듬는 선에서 끝)
손톱 손질하고싶다!
(하지만 물질이 주업인 전업주부+애엄마는 손질 받아봤자 하루만에 다 망가진다.
아니 애초에 손톱을 기르는것이 불가능)
공연 보고싶다!
(하지만 영화 한번 보려해도 친정 부모님을 동원해서 몇달에 한번, 주말 낮에 겨우 하나 볼까말까인데.. 저녁 공연은 말도 안되는 이야기)
전신마사지 좀 받아보고싶다!
(하지만 연로하신 친정부모님께 애 맡겨놓고 마사지 받으러 갈수는 없잖..)
백화점 문화센터 다니다보면 단태만한 아이를 데리고 화사한 메이크업에 힐에 원피스에 손톱손질까지 싹 하고 샤방하게 다니는 엄마들을 간혹 보게 된다.
옆을 지날때마다 샤방샤방 풍기는 향수냄새~♡
그런 분들 볼때마다 존경스럽다. 마치 FSS에서 스커트에 힐 신고 사막을 달리는 파티마나 기사처럼 보일 지경!!
(비꼬는거 아니고 정말 존경스러워서 그럼. 애 보면서 화장하고 나가는것도 정신사나운데.. 애를 동반한 외출에서 그런 차림새를 흐트러뜨리지 않는다는건 신의 경지임!)
나도 그런 엄마가 되보고싶...지만 편한거 좋아하고 어리버리한 난 절대로 무리겠지..
여튼.. 나도 때로는 여자가 되고싶다. 엄마 말고.. 아내 말고.. 여자 말여.....
사실 진짜 하고싶은건 로리타룩을 입고 거리를 샬랄라 뛰어다녀보는거임..
(물론 단태는 잠시 집에 맡겨두고..)
하지만 30대 아줌마가 소화하기엔 너무나도 버거운 의상이란걸 알기에 오늘도 사진만 보며 이쁘네~하고 있음.
확실히 육아 스트레스 맞는듯..
나 좀 미친듯!!
우하하하하하하......